부산시, 17년 만에 개발제한구역 약 500만 평 해제, 지역전략사업 본격 추진!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총량 예외사업에 따라 지역전략사업 3곳이 선정되었다. 이를 통해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해운대 첨단사이언스파크, 제2에코델타시티, 그리고 동북아 물류플랫폼(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이다. 이 사업들은 부산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의 개발제한구역 그린벨트 해제사업으로 선정된 '비수도권 국가 및 지역전략사업'은 총 15곳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창원시와 경남 김해 진영의 그린벨트 해제구역 사업은 여러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는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창원시 도심융합 기술개발(R&D) 단지, 진영 테크업 일반산업단지가 포함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란다.
부산시에서 선정 제외된 사업은 2024년 6월 그린벨트 해제 추진 당시 진행된 동북아 물류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강서구 죽동동, 봉림동, 화전동 일원에서 계획되었으며, 또한 강서구 대저2동 맥도마을 일원의 3.9㎢ 규모 ‘맥도그린시티 조성사업’도 제외되었다.
부산 개발제한구역 해제 주요 내용
국토부는 2월 25일 국무회의를 통해 전국 15개 사업을 선정했으며, 그중 부산에서는 3개의 사업이 확정되었다. 이로 인해 부산의 개발제한구역 약 500만 평(약 17㎢)이 해제될 가능성이 생겼다.
1. 해운대 첨단사이언스파크
위치: 해운대구 우동, 좌동, 송정동 일원으로, 53사단 부지 또한 포함된다.
면적: 약 3.8㎢에 달한다.
사업목적: 기존 53사단의 군사시설을 압축하고 재배치하여, 해당 부지를 활용해 첨단산업 R&D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국방 연구개발(R&D), 하이테크, 인공지능(AI) 신산업을 육성함으로써 부산을 동북아 경제 및 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국가 전략산업과 연계하여 국방 및 첨단기술 개발 허브로 발전시키는 계획이다.
첨단사이언스파크는 해운대 53사단을 단순히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압축 및 재배치'하여 남는 공간에 첨단산업 R&D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개발은 동해선 해운대역 근처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진행될 전망이다. 53사단 신교대는 더 이상 신병교육을 실시하지 않으며, 인근의 국군부산병원도 이미 폐원해 유휴 부지가 생기고 있다. 이러한 부지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송정 예비군훈련장은 여전히 기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53사단 전체 이전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가 첨단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청년 일자리가 창출된다.
둘째, 글로벌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여 미래의 첨단도시를 조성한다.
셋째, 군사시설과 조화로운 재개발을 통해 지역 내 균형 발전을 이룬다.
2. 제2에코델타시티
위치: 강서구 강동동 김해공항 서측 일원이다.
면적은 약 10.4㎢에 달한다.
이 사업의 주된 목적은 부산 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의 배후지와 연계하여 미래 항공 산업, 디지털 테크, MICE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또한 서부산권의 단절된 대중교통망을 확충하고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더불어 친환경 도시 개발을 통해 저탄소 녹색 도시를 조성하는 목표도 포함되어 있다.
2024년 4월에는 부산 강서구 대저1동, 대저2동, 강동동, 봉림동, 범방동 일원에 위치한 제2에코델타시티와 둔치도 등이 토지 거래 허가 구역으로 재지정되었다.
부산은 국제적인 친환경 첨단산업 중심지로 발전할 계획이다. 미래형 공항산업과 스마트물류 클러스터를 형성하여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청년주택과 혁신센터를 조성해 청년층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3. 동북아 물류플랫폼(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
위치: 강서구 화전동, 송정동, 녹산동 일원으로, 면적은 약 2.8㎢에 이른다.
이 사업의 목적은 가덕도신공항과 부산항 신항을 연결하여, 공항·항만·철도를 통합한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해상과 항공을 연계한 복합물류 시스템을 구축하여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있다.
또한, 전자상거래 특화 단지를 도입하여 동북아 e-커머스 허브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이다.
2025년 부산광역시의 주요업무계획에서는 트라이포트 기반의 Sea&Air 복합물류 인프라 구축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면 좋다.
기대효과는 남부권의 핵심 물류거점으로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또한, 첨단 제조업과 스마트 물류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약 19,5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기대효과와 향후 계획
신성장 산업 유치를 통해 개발 가용 부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 경제를 활성화하여 수도권 집중 현상을 해소하며 부산의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지역 맞춤형 발전을 통해 각 권역별 특성에 맞는 도시 발전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향후 추진 방향은 다음과 같다. 2025년에는 사업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 승인을 받는다. 2026년부터 2027년까지는 부지 개발과 인프라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리고 2030년 이후에는 단계별 완공을 통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발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계기로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선하고, 첨단 산업과 친환경 스마트 도시 조성을 통해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부산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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