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선 건설, 수소트램 도입과 함께하는 부산도시철도 미래: 영도선 및 씨베이선 통합 계획과 2026년 예타 신청 목표

부산도시철도 부산항선 건설 추진 가능할까?

부산도시철도 부산항선 노선도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원도심권의 '지역현안 협력협의회'에서 대규모 프로젝트인 ‘부산도시철도 부산항선’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도시철도망의 확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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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국민의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지역현안 협력협의회' 개최: 주요 이슈 및 계획 점검

수소트램 조감도

이번 프로젝트는 영도선, 우암감만선, 씨베이(C-Bay)선을 통합한 대형 수소트램 사업이다. 이는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고 원도심을 활성화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C-Bay선 중심으로 노선 통합… 방향은 옳지만 현실은 복잡하다

수소트램 조감도

부산시는 새로운 교통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번 계획에는 영도선, 우암감만선, 씨베이(C-Bay)선의 세 가지 노선이 통합된 '부산항선'이 포함된다.

이 노선은 총 길이가 24.21km에 이르며, 41개의 정거장과 2곳의 차량기지가 세워질 예정이다. 사업 비용은 약 7,240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트램을 활용하여 무가선 방식으로 해안선을 따라서 운행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는 부산의 교통 환경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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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026~2035 도시철도망 수정 계획: C베이~파크선 우선 추진 및 신규 트램 노선 제안

이번 통합은 노선별 경제성을 개선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판단된다. 각 노선의 B/C 비율이 1.0을 넘지 못한 점을 고려할 때,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부산항선 사업은 점진적인 추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계적 추진의 현실… '중앙동~북항 트램'은 확정적

부산항선 중앙동~북항 구간

우선, 확정된 사항 중 하나는 중앙동과 북항을 이어주는 C-Bay 트램 구간이다. 이 구간은 북항 재개발 1단계와 연계되어 도시 개발이 이미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관광 및 물류 거점과의 연결로 인해 조기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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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재개발 1단계 트램 27년 예정, 노선, 완공시기, 정거장 / C Bay Park선 씨베이파크선 노면전차 1-1단계 / 중앙역-북항-부산역 1호선 환승 가능

부산항선 영도 구간

영도선의 노선 설계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 영도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남포동을 통과하지 않고 중앙역과 한국해양대를 연결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실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남포역 롯데타워 정류장을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태종로 대신 수요가 적은 해양로를 따라가고 산업단지를 경유하는 구조는 노선의 활용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이러한 설계가 과연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북항 2단계·우암감만선의 불확실성

부산항선 우암~감만~용당~경성대 구간

부산역과 문현을 잇는 구간, 즉 북항재개발 2단계 지역이 우암과 감만으로 이어지는 노선은 북항 2단계 사업이 활성화되어야 실현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사업 진행이 미진하여 이 구간의 조기 착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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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 최근 진행 상황 및 조기착공 TF회의 결과

우암동과 대연역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 노선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의 노선은 용당 지역의 수요가 낮고, 경성대와 감만을 연결하는 경로가 비효율적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노선 대신에 우암동에서 대연역으로 직접 연결되는 방안이 제안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는 지역의 교통 수요와 생활권을 반영하여 보다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가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지역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빠진 문현~시민공원, 그리고 오륙도선의 침묵

C베이~파크선 노선도

이번 노선 계획에서 주목할 만한 구간이 빠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바로 문현에서 시민공원까지의 구간이다.

이 구역은 이미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이 동시에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 새로운 노선이 추가될 경우 효율성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제외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수요와 투자 대비 효과가 낮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 예측이 결국 현실로 나타났다.

오륙도선

오륙도선은 이번 발표에서 아예 언급되지 않았다. 현재 오륙도 트램 노선 사업은 사업비 증가로 인해 타당성 재조사를 받고 있다. 만약 통과되지 않는다면, 사업의 향후 진행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성 문제로 인해 일정이 지연된 상황으로 분석된다.




부산항선, 매력적인 구상이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수소트램 조감도

부산항선 프로젝트는 부산 원도심의 재개발, 해양관광 인프라의 확장, 친환경 교통 수단의 도입 등 다양한 측면에서 도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통합 노선 설계와 수소트램의 도입은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노선 전반에서 수요를 균형 있게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며, 여러 단계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와 변수가 존재한다. 수요 예측, 지역 주민들의 의견, 도시개발의 속도, 예타 통과 등의 복합적인 요소들이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필수적이다.

따라서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노선 확장이 아닌, 부산의 도시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장기적인 계획으로 접근해야 한다. 일부 구간은 시민들의 의견과 개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전략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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