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아지매시장 6월 말 운영 시작, 점포배치 추첨
부산의 자갈치시장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다.
부산시는 2025년 6월 말에 '자갈치아지매시장'을 정식으로 개장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4월 중순에 점포배치 추첨이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남포동 지역의 불법 노점상 문제를 해결하고, 도로 환경을 개선하며, 수산시장을 현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갈치아지매시장, 왜 주목받는가?
‘자갈치아지매시장’은 자갈치 해안로 주변의 불법 노점상인을 대상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 판매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 시장은 자갈치 수산명소화 조성사업의 주요 시설로, 총 23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2024년까지 두 개의 건물이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냉동창고와 홍보관, 사무실 등 필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복합공간 조성을 통해 식품의 위생과 안전성을 높이고, 관광 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인근의 자갈치현대화시장과 함께 부산의 대표적인 수산시장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점포배치 추첨 일정 및 신청방법
입점 대상자로 선정된 인원은 총 216명으로, 이 중 사전 신청을 완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2025년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점포 배치에 대한 현장 추첨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신청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접수 기간은 4월 7일(월)부터 4월 11일(금)까지이며, 접수 장소는 자갈치아지매시장의 2동 1층에 위치한 상담 안내실이다.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신분증 사본, 인감도장, 인감증명서, 그리고 현장 추첨 참가 신청서 및 각서(공단 양식)로 구성되어 있다. 만약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 위임장 등의 추가 서류가 필요하다.
현장 추첨은 자갈치 현대화시장의 3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추첨 방법 및 기타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3월 31일 오후 4시에 자갈치 위판장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설명회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도로 확장 공사 병행 추진
중구청은 자갈치시장 인근 도로 확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3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도로의 폭을 기존 10m에서 20m로 늘리는 계획이다. 연장 길이는 323m에 달하며, 2025년까지 모든 정비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도로 확장은 교통 흐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갈치 일대의 도시 경관을 개선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이로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운영 계획 및 향후 일정
부산의 자갈치아지매시장은 부산시설공단의 관리 아래 운영되고 있다. 현재 시장 운영팀의 구성과 조직 개편이 완료된 상태로, 입점할 상인들에게는 5월 말까지 공유재산 사용 허가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어 6월 말까지 각 점포의 인테리어 작업을 마무리한 후 정식 개장이 진행된다. 공단은 공공시설 관리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장이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자갈치 상권, 새로이 도약한다
자갈치아지매시장의 운영은 단순히 노점의 위치 변경을 넘어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해양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며 도시 경관을 개선하는 종합적인 혁신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
부산시는 자갈치 주변 지역의 상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자갈치시장에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어, 그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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