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포천선 26일 착공, 경기 북부 철도시대 본격 개막
경기 북부 지역의 오랜 숙원인 광역철도망이 실제로 착공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3월 26일 양주 옥정호수공원에서 ‘옥정~포천선’ 착공식을 개최하며,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의 두 번째 구간인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공사’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경기 북부 철도교통의 핵심축, 옥정~포천선
‘옥정~포천선’은 서울 도봉산에서 시작해 포천으로 연결되는 7호선의 2단계 연장 구간이다. 이 노선은 양주시 고읍동에서 포천시 군내면까지 총 16.9km의 거리를 포함하며, 4개의 정거장과 1개의 차량기지가 새롭게 설치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총 비용은 약 1조 5,067억 원으로, 국가, 지방자치단체, 시비 및 LH의 다양한 재정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 구간 | 길이 | 주요 위치 | 시공사 |
| 1공구 | 4.9km | 양주 고읍동~율정동 | ㈜태영건설 |
| 2공구 | 6.3km | 포천 소흘읍~선단동 | DL건설㈜ |
| 3공구 | 5.8km | 포천 선단동~군내면 | 극동건설㈜ |
1공구는 2024년 3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2공구와 3공구는 2025년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전체 구간은 2030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출퇴근 시간 24분 단축! 광역교통 혁신 기대
옥정~포천선이 완공되면, 포천에서 도봉산역까지의 출퇴근 시간은 기존 62분에서 38분으로 줄어들어 약 24분의 시간이 단축된다.
이로 인해 양주와 포천 주민들의 광역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중심과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경기 북부 지역의 생활권이 확장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노선은 의정부, 양주, 포천을 하나의 철도 축으로 연결함으로써 기존의 버스와 도로 중심의 교통 체계를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타 면제 사업으로 추진된 국가균형발전 핵심 과제
옥정~포천선은 2019년에 시작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은 중요한 철도 건설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여러 단계의 행정 절차를 거쳐 착공에 성공하였다.
2017년에는 제3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되었고, 2019년에는 예타 면제와 사업계획 검토가 이루어졌다. 이어서 2022년에는 기본계획의 승인 및 고시가 완료되었으며, 2023년에는 시공사가 선정되고 설계 작업이 시작되었다. 마지막으로 2024년 3월에는 기공식이 열리고 1공구의 착공이 예정되어 있다.
국토교통부와 대광역교통청은 2030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국비 지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광역환승센터와 혼잡도로 개선, K-패스 확대 등 연계 교통 인프라의 확충에도 힘쓸 예정이다.
경기 북부 철도망의 중심축, 7호선 연장의 현실화
서울 지하철 7호선의 북부 연장은 단순한 교통망의 확장을 넘어, 수도권 북부 지역의 공간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사건이다.
이번에 시작된 옥정~포천선의 착공은 의미 있는 첫걸음이며, 포천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양주시가 광역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경기북부의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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