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4대 광역생활권계획 수립, 도시정책 마스터플랜 발표
경상남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4대 광역생활권계획을 수립하여 미래 도시 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 계획은 동부, 서부, 남부, 북부권으로 나누어 각 생활권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전략을 담고 있다.
이로 인해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과 지역 혁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4대 광역생활권, 맞춤형 발전 전략으로 지역혁신 추진
경상남도는 2025년 3월 4일에 열린 실국본부 보고회를 통해 도시정책 마스터플랜의 핵심인 4대 광역생활권 계획(안)을 발표하였다.
이번 계획은 인구 감소와 도시 경쟁력 약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전국 최초의 광역도 단위 공간전략 종합계획이다. 경남 전역은 ▲동부 ▲서부 ▲남부 ▲북부권으로 나누어 각 생활권의 특성과 발전 가능성을 반영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주요 목표이다.
생활권 구성을 위해 도는 통근·통행량, 목적별 생활 활동 등 정량적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도민 설문조사와 시군 협의를 통해 발전 전략을 도출하였다.
이번 계획은 경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 광역생활권: 동남권 첨단혁신 거점권(Brain Region) 조성
(대상 지역: 창원, 김해, 양산, 밀양, 함안, 창녕)
동남권은 첨단산업과 인재 육성을 통해 핵심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광역교통 중심의 보행 일상권을 조성하여 마산역과 창원중앙역 등을 연결하고 있다.
ICT 융합 스마트시티와 물류기지를 구축하며, 가야 역사문화 거점과 연계한 낙동강 및 해양 광역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올케어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서부 광역생활권: 미래공간 혁신권(Neo-Space Region) 조성
(대상 지역: 진주, 사천, 남해, 하동, 의령)
우주항공산업의 육성을 통해 공간 혁신과 지역 발전을 도모한다.
우주항공복합도시와 경제자유구역의 확대가 필요하다.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혁신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
또한, 초광역 교통망의 확충과 함께 첨단산업, 우주 농식품 및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이 요구된다.
남부 광역생활권: 해양경제 중심권(Oceanopolis Region) 조성
(대상 지역: 통영, 거제, 고성)
해양산업과 관광 콘텐츠를 바탕으로 미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지역특화구역 개발이 진행 중이며, 친환경 조선산업과 해양·에너지 특화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초연결 해양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북부 광역생활권: 녹색미래 발전권(Eco-Innovation Region) 조성
(대상 지역: 거창, 산청, 함양, 합천)
지속 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과 보전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난개발 구역의 기능을 이전하고 정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또한, 게이트웨이와 리조트 타운을 조성하며, 신중년을 중심으로 한 자족 도시인 골든시티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차세대 스마트 농축산업을 육성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경남형 도시전략의 미래 방향
경상남도는 2045년까지 주거, 산업, 문화,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주요 지표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관련 규정의 제·개정을 진행하고, 실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정책의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전문가, 학회,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 포럼을 개최하여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본격적으로 실행되면 경남 전역의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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