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위기: 삼부토건과 안강건설의 회생 절차,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법정관리 진입 및 IMF급 경기불황의 영향

중견 건설사 연쇄 도산, 건설업계 위기 가속화

image

국내 중견 건설사들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잇따라 신청하면서 건설업계의 위기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삼부토건과 안강건설이 연이어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대우조선해양건설도 법정관리 신청을 진행하면서 중견·중소 건설사들의 줄도산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안강건설, 경영난 속 법정관리 신청

image

시공능력평가 116위(2024년 기준)인 안강건설이 24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회생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모든 회생채권과 회생담보권에 대한 강제집행을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공고했다.

안강건설은 2015년에 설립된 신생 건설사로, ‘디오르나인’이라는 주택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경기 김포와 용인 지역에서 ‘The 럭스나인’ 오피스텔을 시공하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그러나 안산 성곡동 물류센터 공사비 회수 문제로 인해 83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를 지게 되면서 경영난이 심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기준으로 안강건설의 매출액은 2333억 원, 당기순이익은 11억 1000만 원이며, 부채비율은 157.5%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재무적 어려움은 향후 회사의 회생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부토건도 법정관리 신청, 연쇄 도산 우려

image

삼부토건이 시공능력평가 71위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는 지난달 시평 58위인 신동아건설과 103위인 대저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지 불과 2개월 만에 발생한 추가적인 위기 사례다.

현재 건설업계에서는 공사비의 폭등과 지방 미분양 증가로 인해 중소형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추가적인 건설사 도산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시평 91위인 한양산업개발과 이수건설, 대방산업개발, 동원건설산업 등도 재정 악화로 법정관리 신청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양산업개발의 경우, 2023년 말 기준 부채비율이 820%에 달하며 공사미수금이 1537억 원에 이른다. 이수건설 또한 부채비율이 817%에 달하며 단기차입금이 563억 원에 이르는 상황으로, 재무 구조 악화가 심각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은 건설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 법정관리 신청… 두 번째 파산 위기

image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138위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주택 브랜드 ‘엘크루’로 알려진 이 회사는 2022년 말에도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2023년 8월에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스카이아이앤디에 인수되면서 회생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다시 파산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의하면,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부채비율은 2023년 말 기준으로 838.8%에 달하며, 이는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신동아건설(428.8%)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다. 건설 및 부동산 경기의 악화로 인해 스카이아이앤디가 추가적인 자금 확보에 실패하면서,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상황은 현재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건설업계의 ‘IMF급 위기’ 현실화

image

올해 들어 신동아건설, 삼부토건, 안강건설, 대저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에 이어 삼정기업까지 중견 건설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건설업계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만으로도 102개의 종합건설사가 문을 닫았으며, 추가적인 도산 가능성 역시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사비 급등, 금리 인상, 미분양 증가로 인해 중소형 건설사들의 유동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정부 차원에서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재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이 대폭 축소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건설사 도산을 방지하기 위한 금융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의 건설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와 업계의 협력이 중요한 때임을 알리고 있다.

image



#건설사도산, #안강건설, #삼부토건, #대우조선해양건설, #기업회생, #법정관리, #건설업위기, #건설사파산, #미분양사태, #IMF급건설경기, #부동산시장침체, #공사비폭등, #금융위기, #부채비율, #프로젝트파이낸싱, #건설산업붕괴, #부동산PF, #SOC예산축소, #건설업경영난, #국토교통부, #부동산정책, #건설업체부도, #건설경제, #대형건설사위기, #중소건설사파산, #재무구조개선, #건설금융지원, #미분양증가, #부동산위기, #중견건설사, #대방산업개발, #한양산업개발, #이수건설, #동원건설산업

أحدث أقد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