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1호선 노포차량기지 이전: KTX 노포역과 부산 노포 버스터미널 개발 가능성 및 그린벨트, 상수원 보호구역 문제 해결 방안


노포차량기지 이전? 수익성보단 의지부터 보여야 할 때

부산 지하철 1호선 노포차량기지 이전 재배치

부산 금정구 노포동 지역에서 도시철도 1호선을 이전하고, 그 주변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되었다.

비용 대비 편익(B/C) 지수가 1.077로 나타나 사업의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 사업이 실제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여러 가지 어려움이 존재한다.







차량기지 이전 9,000억 원… 현실적 효용은?

부산 지하철 1호선 노포차량기지 이전 재배치

부산시는 2023년 4월부터 시행해온 도시철도 1호선 노포차량기지 이전을 포함한 ‘차량기지 재배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총 사업비 약 9,184억 원이 소요되며, 노선은 4.6km 확장되고 노포와 신평 차량기지 이전이 포함된다. 특히 B/C(비용 대비 편익) 분석 결과는 1.077로 나타났으며, 이는 경제적으로 유의미한 사업으로 평가된다는 의미다.

이러한 결과는 부산시의 교통 인프라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5월에 '북부산 노포역 일원 종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차량기지 이전을 포함하여 노포동 지역을 포괄하는 종합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그린벨트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방안도 제시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은 부산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포차량기지 이전 예상 위치

차량기지의 이전이 계획되고 있는 장소는 기장군 철마면 임기리 지역이다. 이곳은 기존의 노포 및 신평 차량기지를 통합하여 대규모 차량기지를 새롭게 설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 이 지역은 경부고속철도(KTX) 선로가 가까워, 통합 차량기지 근처에 ‘북부산 KTX역’을 설치하려는 구상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계획은 북부산권의 교통 중심지를 강화하고, 양산 및 기장 등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교통 인프라의 확장은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KTX역 신설? 현실성은 미지수

두구동일대 KTX 경부선


철마면 근처에 새로운 KTX 정차역인 '북부산 KTX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대규모 연구를 통해 경제성이 확보되었다고 하지만, 추가 정차역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국가철도공단의 전략적 판단과 예산이 필수적이다.

지역 개발만으로는 이 사안의 복잡성을 감안할 때 충분하지 않으며,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의 심사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노포버스터미널, 유령 터미널에서 환승센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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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 차량기지의 이전은 철도 문제를 넘어 부산종합버스터미널 개발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현재 노포버스터미널의 이용객 수는 2001년 대비 5분의 1로 급감하였으며, 상가의 빈자리도 늘어나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는커녕 쇠퇴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노포역 주변의 개발 마스터플랜이 실현된다면, 대구 동대구역처럼 복합환승센터로 변모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그린벨트와 상수원 보호구역의 해제가 선행되어야 하므로, 이 과정이 쉽게 진행될지는 의문이다.







수도권이었다면 벌써 개발됐을 사업

부산 지하철 1호선 노포차량기지 이전 재배치

이번 차량기지 이전 및 연장 사업은 수도권에서는 이미 시행되었을 만한 것이다.

서울에서는 도시철도 노선 하나가 연장되면 신도시와 환승센터, 상업지구가 함께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양산시내나 웅상 지역에서도 중전철 연정이 자연스럽게 논의되었을 것이라 추측된다.

하지만 부산에서는, 특히 노포동과 같은 '변두리'로 여겨지는 지역에서는 개발계획이 수년간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으나, 실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타당성보다 앞서야 할 것, 실현 의지

금정구 노포동, 두구동 개발제한지역

최근 노포 차량기지의 이전과 북부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경제성 분석 결과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그린벨트와 상수원 보호구역, 문화재 보호구역 등의 다양한 규제에 의해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단순한 비용-편익 비율(B/C 지수)보다도 정부의 규제 완화 협상, 주민 의견 청취, 그리고 정치적 의지와 같은 실질적인 실행력이다.

만약 강한 의지가 있었다면, 몇 년 전부터 규제 완화 작업을 시작했어야 하고, 지금쯤 이미 계획이 진행되고 있어야 했다. 현재 부산시와 정치권이 이 프로젝트를 얼마나 진정성 있게 추진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금정구 노포동, 두구동 상수원보호지구
부산교통공사 노포차량기지 : 부산광역시 금정구 중앙대로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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