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제2차 도시철도 구축계획: 주요 노선 추진현황 및 개통 전망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의 시대, 부산의 대도약이 시작된다

제2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 구축계획 노선

부산시는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통해 10개의 우선 추진 노선을 선정하였다. 이와 함께 광역철도 연계, 수소열차 도입, 관광지 연결, 급행화 등 다양한 교통 혁신 전략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제2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 구축계획 노선


이번 계획은 단순히 도시철도 확장을 넘어선다. 가덕도신공항과 부산 도심을 직접 연결하는 BuTX와 북항에서 영도를 순환하는 트램(부산항선)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외곽 신도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관선, 강서선, 기장선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선 및 순위는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부산의 미래를 위한 핵심 교통망 구축이 기대된다.





BuTX, 부산 도시철도 1순위 노선으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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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노선은 BuTX(가덕도신공항 ~ 오시리아)이다. 이 프로젝트는 민간투자사업으로, 하나금융그룹이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부산 도심과 가덕도신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이 노선은 신공항 개항과 함께 필수적인 교통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BuTX는 울산, 부산, 가덕도 신공항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 계획과 연관되어 있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어 공동으로 제안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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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으로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이 노선은 수소열차를 도입하고, 60분대의 동남권 생활권을 실현하며, 메가시티 구축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부산항선, 오륙도선 이후 하나로 통합된 새로운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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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선(태종대 ~ 경성대부경대역)은 두 번째로 주목할 만한 노선이다. 이 노선은 오륙도선의 B/C 타당성이 부족하여 좌절된 부분을 포함하여, C-Bay파크선, 영도선, 우암선까지 통합한 결과물이다.

부산항선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포스팅에서 다루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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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트램이 무가선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해안선을 따라 북항 재개발과 연계하여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도심 접근성과 관광지 연결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어, 관광객 유입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관선, 기장선, 강서선… 외곽과 도심을 잇는 연결축

3순위로는 정관선, 기장선, 강서선
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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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선
은 부산-양산-울산 철도망과 연계되어
동부산권 통근 수요를 흡수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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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선은 부산 4호선의 연장으로, 안평과 일광신도시를 잇는 프로젝트이다. 이 노선은 경전철(K-AGT) 방식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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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선은 현재 초기 구상 단계에 있으며, 이를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대광위와 협의 중이다. 제2에코델타시티를 지나기 때문에 이 사업의 구체적인 진행 여부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시리아선, 민자추진으로 관광 중심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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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2호선의 연장선인 오시리아선(장산 ~ 오시리아 관광단지)은 민간 자본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노선의 중요한 특징은 오시리아역이 BuTX와의 환승이 가능한 복합 환승역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울산 태화강역에서 동해선을 거쳐 오시리아, BuTX, 그리고 가덕도신공항으로 이어지는 광역 철도망의 중심 연결 고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향후 이 지역이 교통 중심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현실성 낮은 노선은 ‘망상도’에 가깝다

제2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 구축계획 노선

이번 계획안에는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성이 부족한 노선들이 포함되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주례~부산역 연결선과 덕천~초읍~서면선은 특히 눈에 띈다. 이들 노선은 큰 산을 지나야 하며, 중간 수요가 전혀 없는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주례~부산역 연결을 위해 김해경전철을 연장하거나 경부선을 지하화하여 분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한다. 기존의 교통 시스템과 연계하면 경제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방식이 보다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우선 추진 노선별 추진현황 및 개통계획

제2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 구축계획 노선

부산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교통 전략이 바로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다.

이 계획은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적인 운영, 북항 재개발의 활성화, 도심 관광의 연결성 향상이라는 세 가지 주요 축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형태로 진행된다.

따라서 향후 국토계획에 반영되고, 국비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래에서는 각 노선의 추진 현황과 계획을 자세히 살펴보겠다.

우선순위노선명기·종점연장(km)차량시스템총사업비(억원)
1BuTX가덕도신공항 ~ 오시리아54.04수소열차47,692
2부산항선태종대 ~ 경성대부경대역24.21노면전차(트램)7,240
3정관선기장 월평리 ~ 좌천12.80노면전차(트램)4,330
4송도선자갈치역 ~ 장림역7.05노면전차(트램)4,024
5강서선명지국제신도시 ~ 대저역21.10노면전차(트램)7,252
6기장선안평역 ~ 일광신도시7.10K-AGT(경전철)4,697
7연산제2센텀선연산역 ~ 석대역8.03K-AGT(경전철)7,148
8오시리아선장산역 ~ 동부산관광단지4.13중형전철4,825
92호선 급행화양산역 ~ 장산역2.9중형전철4,991
101호선 급행화노포역 ~ 다대포해수욕장역4.3중형전철6,659





1. BuTX (가덕도신공항 ~ 오시리아)

BuTX (가덕도신공항 ~ 오시리아)

추진 현황에 대해 살펴보면, BuTX는 부산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노선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가덕도신공항의 개항과 동시에 운영될 예정이며, 민간투자방식(PPP)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2023년에는 민간 제안서 접수가 이루어지고, 타당성 검토 용역도 시작되었다. 이와 함께 철도시설공단 및 여러 관련 기관 간의 실무 협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기 사전타당성 검토에서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민간 제안서 기준으로 경제성이 개선되었다. 이에 따라 현재 민자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추진 일정은 2024년까지 적격성 조사를 완료하고, 2025년에는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착공에 들어가는 계획이다. 최종 목표는 2030년까지 개통하는 것이다. 이러한 일정에 따라 부산의 교통 체계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 부산항선 (태종대 ~ 경성대·부경대역)

부산항선 (태종대 ~ 경성대·부경대역)

부산항선의 추진 현황에 대해 살펴보면, 이 노선은 오륙도선, C-Bay파크선, 우암선, 영도선 등을 통합하여 도심 해안 순환 트램 노선으로 새롭게 설계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북항 재개발과 연계되어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저상 트램 형태로 구상되고 있다.

경제성 확보를 위해 실시한 타당성 조사 결과, 노선 통합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추진 일정은 2025년 예타 신청을 시작으로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쳐 2027년에서 2028년 사이에 착공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2030년까지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3. 정관선 (월평리 ~ 좌천역)



정관선 (월평리 ~ 좌천역)

기장군 정관신도시 주민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1단계 구간인 월평리에서 좌천역까지의 구간에 대한 검토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022년에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고, 그 결과 2023년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수요 예측과 환경 영향, 지역 발전 효과 등이 면밀히 분석되고 있다.

사업 일정은 2025년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하면, 2025년부터 2026년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7년에는 착공을 시작하여 2029년에는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4. 송도선 (자갈치역 ~ 장림역)

송도선 (자갈치역 ~ 장림역)


진행 상황:

부산 서구와 사하구를 연결하는 서부산권 트램 노선이 계획되고 있다. 이 노선은 원도심과 신항만 인근 지역을 이어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현재는 노선의 수요와 환경적 요인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타당성 조사:

예비타당성 조사는 아직 신청되지 않았지만, 이 노선은 2차 도시철도망에 포함되어 있어 조기 착수 가능성이 존재한다.




5. 강서선 (명지국제신도시 ~ 대저역)

강서선 (명지국제신도시 ~ 대저역)

추진 현황:
에코델타시티와 명지국제신도시의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노선이 강서권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노선은 첫 번째 도시철도 계획에서 언급되었으며, 최근 두 번째 계획에서 우선 추진 노선으로 선정되었다.

타당성 조사: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는 아직 신청되지 않았지만, 곧 사전 타당성 조사와 노선 최적화를 위한 용역이 시작될 예정이다.

추진 일정:
2026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후, 2027년에 착공에 들어가며, 2032년을 목표로 개통할 계획이다.






6. 기장선 (안평역 ~ 일광신도시)

기장선 (안평역 ~ 일광신도시)

현재 동부산권에서의 신규 택지 개발과 관광객 유입을 위한 노선이 추진되고 있다. 초기 계획 시 경제성이 낮게 평가되었지만, 최근 동부산 개발이 활발해짐에 따라 조기 착수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2024년에는 재예타 신청이 예정되어 있으며, 동해선과의 연계 및 4호선의 확장성과 접속성을 중심으로 다시 검토가 진행 중이다.






7. 연산제2센텀선 (연산역 ~ 석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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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하자면, 연산역과 센텀2지구를 연결하는 노선이 개발되고 있다. 이 노선은 센텀2지구 개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정치적 공약에도 포함되어 있다.

타당성 조사에 관해서는 현재 구상 단계에 있으며, 사전타당성 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이 준비 중에 있다.






8. 오시리아선 (장산역 ~ 오시리아 관광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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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2호선의 연장선이 민자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BuTX 환승 허브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사업의 타당성 조사는 전통적인 예타 절차 대신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사업성이 면밀히 검토되고 있다.

추진 일정은 2025년에 착공하여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민간투자사업의 특성상 절차가 간소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9. 지하철 1호선 (노포역 ~ 다대포해수욕장역), 2호선 급행화 (양산역 ~ 장산역)



부산 지하철 급행화

현재 추진 상황에 대해 살펴보면, 2022년 국토교통부에서 부산의 도시철도망 변경을 승인받음으로써 ‘1호선·2호선 급행열차 도입’의 기반이 마련되었다. 그러나 부산시는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이나 실시설계 착수, 예산 반영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전혀 진행하지 않고 있다.

급행열차 도입은 국가재정사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신청 계획이나 관련 행정 절차가 전혀 이행되지 않아, 실제로는 '계획 수립 완료' 단계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추진 일정에 대해서는 2019년 당시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계획이 수립되었으나,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시기와 실시설계 착수, 선로 및 신호 개선 공사 일정 등은 모두 미정이다. 부산시는 추진 일정이나 목표 개통 시기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오거돈 시장 시절에 설정된 추진 사항으로 실질적인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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