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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는 괴정천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괴정천이 생태하천으로 변모할 준비를 마쳤다.
최근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사업 중앙심사를 통과하며, 이제 착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총 49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도심 내 친수 공간을 조성하는 동시에,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업 개요: 499억 원 규모, 2028년 준공 목표
부산시의 발표에 따르면, 괴정천 생태하천 복원 프로젝트에 대한 총 사업비는 약 499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4년에 착공하여 2028년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투심을 통과했으며, 2024년 6월까지 본예산에 반영될 계획이다. 예산이 확보되는 즉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체 공사 기간은 약 36개월로 설정되어 있으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8년에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생태와 휴식 공간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괴정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치 및 복원 구간: 하단 시티빌 앞까지 640m 구간
괴정천은 부산 서구의 시약산에서 시작되어 사하구 괴정동을 지나 하단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지방하천이다. 이 하천의 총 길이는 약 5.37㎞에 이른다. 현재 진행 중인 복원사업의 대상 구간은 하단공영주차장에서 시티빌 앞 교차로까지의 약 640m에 해당한다.
해당 구간은 현재 복개되어 있어, 콘크리트 구조물을 제거하고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것이 이 사업의 주요 목표이다. 또한, 복원된 구간 주변에는 전망 덱과 산책로, 차도 및 보도교, 그리고 소규모 주차장 등 다양한 친수시설이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이러한 시설들은 시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지용수 및 친환경 설계
복원된 생태하천은 사하구 신평동에 위치한 강변하수처리장에서 하루 1만5000톤의 정화된 물을 공급받게 된다. 이 물은 하천의 수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생물서식처의 건강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더불어, 이 하천은 자연친화적인 설계 방식으로 진행되어 기존의 도심 하천과는 다른 도시 생태계 복원 모델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접근은 지역 생태계의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2019년 공약사업, 5년 만에 첫 삽 눈앞
이 사업은 2019년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공약으로 시작되었으며, 기본 및 실시설계는 2020년부터 진행되었다. 그러나 대체 주차장 확보, 경관심의, 건설기술심의 등 다양한 행정 절차의 지연으로 인해 사업 진행이 상당히 더딘 상황이었다.
결국 2023년 말에 설계용역을 완료하였고, 2024년 중투심 통과를 통해 실질적인 착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제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미래를 동시에
괴정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단순한 하천 정비 차원을 넘어서는 중요성을 지닌다. 이 프로젝트는 기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도시 생태계를 회복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통합적인 도시 환경 조성 사업이다.
앞으로 공개될 조감도와 세부 설계안은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정비를 넘어서, 도시 재생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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