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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송IC 신설되나? 양산시, 사송하이패스 IC 양방향 단계별 추진 공식화
양산시는 사송신도시의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사송하이패스 IC 양방향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수년간 진행되지 않다가 이제 ‘투트랙 전략’으로 빠르게 진행되며, 지역 주민들의 오랜 바람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양산시, 사송IC ‘투트랙 전략’으로 사업 골든타임 확보
양산시는 사송하이패스 IC 설치사업에 대해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부산 방향을 먼저 진행하고, 서울 방향에 대해서는 별도의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이중 전략은 사업 지연의 주된 원인인 비용 분담 문제를 해결하면서, 양산시가 전략적으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의도를 반영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타당성 조사는 2023년 9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조정 결과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부산 방향 하이패스 IC 설치에 필요한 사업비는 양산시와 LH가 각각 부담하기로 합의한 상태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 3월부터 타당성 및 교통수요 조사 용역이 실시될 예정이다.
시는 이 용역의 결과가 도출되는 즉시 한국도로공사에 타당성 보고서를 제출하고, 신속하게 사업 인허가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는 사송신도시 입주민들의 통행 편의성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향후 서울 방향으로의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울 방향 IC, 시비로 타당성 용역부터 시작
문제가 되는 지점은 서울 방향이다. LH가 서울 방향 IC 설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공동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양산시는 내년 중에 시비를 활용해 별도의 타당성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경제성 분석(B/C)과 위치 선정 등을 통해 국비 확보 및 사업비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방향 IC 설치의 여부는 해당 용역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입증될 경우에만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LH와의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점에서, 이번 '단계별 추진 전략'은 매우 실용적이고 전략적인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서울 방향 IC 설치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양산시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유사 사례 참고… 사업 지연 방지 위한 신속 대응
양산시의 현재 투트랙 전략은 대구 유천하이패스 IC의 사례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유천IC는 먼저 금호 방향으로 개통한 후, 이어서 현풍 방향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러한 접근 방식은 장기적으로 양방향 개설의 효과를 가져온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사송신도시는 수년 동안 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쌓여왔다. 2022년에는 입주민들이 김두관 국회의원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 양방향 하이패스 IC 설치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김 의원은 국정감사 자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이 문제를 직접 질문하는 등 정치권에서도 이 사안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이라면 당연하게도 IC 신설… 지방은 왜 지체되는가
사송IC 양방향 설치 사업의 진행 과정을 살펴보면 지방 도시의 교통 인프라 구축이 얼마나 느리고 힘든지를 잘 드러낸다. 수도권에서는 하이패스 IC 신설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반면, 지방에서는 수년 동안 사업비 분담과 기관 간의 입장 차이로 인해 지연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수도권의 교통망 확장은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지방은 매번 ‘타당성’이라는 장벽에 가로막히는 구조가 지방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교통 문제가 아니라, 결국 인구 유출과 지역 낙후로 이어지는 심각한 구조적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
양산시의 이번 투트랙 전략은 이러한 지방 소외 현실 속에서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으려는 노력으로 평가된다. 신속하게 부산 방향 IC가 설치되고, 서울 방향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LH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 이러한 협조가 이루어진다면, 지방 도시의 교통 인프라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결론
양산시의 사송하이패스 IC 양방향 추진은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서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투트랙 전략을 통해 사업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장기적으로 양방향 하이패스 IC 설치라는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지방 도시들은 수도권에 비해 기본적인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는 속도가 느린 현실이 개선되어야 한다. 수도권에서는 IC 신설이 흔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런 상황은 지방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
결국,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 도시들의 교통 인프라 확충이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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