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빈집, 지역사회를 위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부산시는 도시 슬럼화를 방지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빈집 매입 및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조성사업'의 최종 대상지를 선정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영도구와 동구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빈집을 단순히 철거하거나 방치하는 대신 임대주택, 체육공원 등으로 변모시켜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빈집 정비를 위한 민관협의체의 평가를 통해 지난 3월, 16개 구·군에서 공모된 10개 대상지 중 4곳을 최종적으로 선정하였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발표된 '빈집정비 혁신 대책'의 실행계획 중 하나로, 지역 내 활용가치가 떨어져 방치된 빈집을 생활SOC로 재정비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도구, 빈집을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로 리모델링
영도구에서는 동삼동과 청학동에 있는 두 채의 빈집을 구매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기숙사로 변모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부산시, 영도구, 그리고 한국해양대학교가 협력하여 적합한 부지를 발굴했으며, 이는 외국인 유학생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사회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단순한 주거 공간 제공을 넘어서, 부산이 국제적인 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출 수 있는 글로벌 거주 환경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구, 위험한 빈집 부지를 체육공원으로 탈바꿈
동구 수정동에 있는 두 채의 노후 빈집이 철거되어 소규모 체육공원이 조성된다. 이 지역은 건물 붕괴와 범죄 위험이 상당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개선을 요구해왔다.
새로 만들어질 체육공원에는 다양한 운동 기구가 설치되어, 지역 주민들이 건강을 증진하고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유휴 공간을 지역 복지시설로 전환하는 동구의 노력이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좋은 사례로 참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관협의체의 전문성과 평가 기반 마련
이번 평가를 진행한 '빈집 정비를 위한 민관협의체'는 학계와 부동산 전문가로 이루어진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 총괄건축가인 우신구 교수가 협의체의 의장을 맡고 있다.
이 팀은 앞으로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과 사업 평가 및 발굴 등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일정 및 기대효과
해당 프로젝트는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이루어지며, 총 14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여기서 시비와 구비의 비율은 7:3이다.
빈집을 매입한 뒤에는 감정평가와 공유재산심의를 통해 리모델링 또는 철거 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생활SOC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사업으로 기대되는 효과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빈집이 밀집한 지역의 문제를 해소하고 슬럼화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공공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생활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 정비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빈집 문제는 이제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도시 전반의 지속 가능성, 안전성 및 주거 복지와 관련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시의 이번 사업은 도시 공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중요한 첫걸음이며, 향후 빈집 활용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정, #빈집정비, #생활SOC, #영도구기숙사, #외국인유학생, #동구체육공원, #부산도시재생, #빈집매입사업, #부산주거환경개선, #빈집활용, #부산정책, #부산시계획, #부산공공사업, #부산리모델링, #주거복지정책, #공공임대사업, #슬럼화방지, #도시정비계획, #공공시설조성, #도시재생사례, #민관협의체, #공동체복원, #주민참여, #생활편의시설, #빈집공모, #부산공모사업, #2025도시계획, #부산정책브리핑, #부산사회기반시설, #부산혁신정책
